[뉴스앤이슈] "발암 최루액도 뿌려"...MB가 나선 쌍용차 진압 / YTN

2018-08-29 61

지난 2009년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부상자가 100명 이상 발생했습니다.

이후 쌍용차 사태를 겪은 노조원들은 중증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

그런데 쌍용차 강제진압 작전이 청와대의 승인 아래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

먼저, 어제 진상조사위 발표 내용 들어보시지요.

[유남영 /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장 : (진압 작전을 실행할지 말지) 당시 경찰청장(강희락)과 주된 책임을 맡고 있는 지역 책임자인 경기지방경찰청장 (조현오) 사이에 의견의 대립이 있었고, 그 의견의 대립은 최종적으로 청와대에 의해서 해결이 됩니다. 청와대가 승인했다는 얘기죠. 특히 공중을 통한 작전, 헬기를 이용한 바람작전, 하강풍을 이용한 바람작전이죠. 또 혼합살수 이와 같은 것이 위법하고, 나아가서 경찰 특공대가 다목적 발사기를 사용한 행위, 또 옥상에서 경찰특공대가 노동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과잉한 폭행 이와 같은 것이 위법하다고 판단했습니다.]

진상조사위의 발표처럼 당시 상황을 보면 저항하는 노조원들을 향해 경찰특공대가 물대포를 쏘아대고, 옥상으로 진입한 경찰 특공대원들은 노조원들을 향해 마구잡이 폭행을 이어갑니다.

이미 저항할 수 없는 노조원들에게 방망이 세례를 퍼붓기도 합니다.

그런데 이때 사용된 최루액이 2급 발암물질이라는 사실도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.

[박진 / 경찰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(CBS '김현정의 뉴스쇼') : 주 성분이 CS고 용매인 디클로로메탄이라는 건데요. 이게 2급 발암물질로 밝혀졌고요. 고농도에서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는 국방연구소 결과가 있더라고요. 그런데 이미 2006년에 경찰이 국방연구소에서 의뢰해서 이런 결과를 알고 있었던 거죠.]

[김현정 / 진행자 : 그걸 지금 최루액을 몇 회나 투하했다 그래요?]

[박진 / 경찰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(CBS '김현정의 뉴스쇼') : 지금 헬기를 출격하는 대부분 이백몇 회 이상을 투하했다고 보고 있고요. 양은 20만 리터라고 합니다.]

[김현정 / 진행자 : 200회가 넘게 투하를 하고 총량이 20만 리터?]

경찰은 이미 2급 발암물질임을 알고도 20만 리터나 투하했던 것입니다.

정리하면 쌍용차 노조 진압 과정에 위법한 행동이 넘쳤고, 진압 현장을 총괄하던 조현오 당시 경기경찰청장은 강제 진압을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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